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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꽃나무 2

[5월 식물 산책] 산딸나무의 비밀, 순백의 나무 꽃일까 잎일까?

집 앞 큰 나무 위로 하얗게 꽃이 피어났어요.위에서 내려다봐도 압도적인 나무의 크기와 온통 하얀 꽃으로 덮인 그 모습이 너무 특이해서 어떤 나무일까 궁금했어요.내려가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집 앞 공원에도 많이 있는 나무였어요.이 나무의 이름은 바로 산딸나무랍니다.🌳산딸나무의 특징산딸나무 (Cornus kousa)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낙엽성 나무로, 초여름이 되면 눈부신 흰색 꽃을 풍성하게 피워내는 게 특징이에요. 꽃잎처럼 보이는 건 사실 ‘포엽’이라는 잎이 변한 부분이고, 그 중앙에 작게 모여 있는 녹색의 둥근 알갱이들이 진짜 꽃이에요. 나무의 키는 보통 510m까지 자라며, 잎은 짙은 초록색이고 가을에는 붉게 물들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줘요. 꽃이 진 뒤엔 8~10월쯤 딸기처럼 생긴 붉은 열매가 맺..

[5월 식물 산책] 때죽나무, 고개 숙인 순백의 향연

매일 걷던 산책길에 문득 발걸음을 멈추게 한 나무가 있었습니다.며칠 전 하얀 꽃망울들이 잔뜩 맺혀 있는 걸 보았는데 그 사이 만개한 꽃 들...연초록 나뭇잎 사이사이로 고개를 살짝 내민 흰 꽃들이 마치 은방울처럼 조용히 흔들리고 있었어요.이 꽃은 뭘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사진을 몇 장 찍어 찾아보니 그 꽃은 바로, 때죽나무였습니다. 고개를 숙인 겸손한 꽃, 때죽나무때죽나무는 5~6월경, 초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꽃을 피웁니다. 작고 종 모양의 흰 꽃들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은 마치 꽃눈이 내리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내지요. 꽃은 모두 아래를 향해 피어나는데, 마치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 같아 절로 미소를 짓게 됩니다. 가까이 다가가면은은하고 깨끗한 향기가 퍼져 더욱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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