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작은 펜던스 다육이(루비체인) 화분에 꽃봉오리가 처음 생긴 건 한 달도 더 전 일이에요.봉오리가 축 처진 채 한달이 지나도록 변화가 없어서 “꽃은 못 피고 지겠구나...” 싶어 아쉬웠어요.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자르지 못하고 그대로 뒀었는데...며칠 전부터 꽃봉오리 끝이 살짝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혹시나 하는 기대가 조금 생겼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바로 그 꽃이 활짝 피었어요!어젯밤까지도 아무 변화가 없었는데 갑작스레 활짝 피어난 꽃을 마주하니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요.초록빛의 동글동글한 잎 사이로 쏙 튀어나온 붉은 별. 처음 보는 펜던스 다육이의 꽃은 생각보다 크고 화려한 모습이었어요.향기는 없지만, 충분히 존재감 있는 아름다움이었답니다.오늘은 저희 집 펜던스 다육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