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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23

펜던스 다육이 꽃 피다, 기다림 끝에 만난 붉은 별- 개화조건, 관리법 꿀팁 총정리

저희 집 작은 펜던스 다육이(루비체인) 화분에 꽃봉오리가 처음 생긴 건 한 달도 더 전 일이에요.봉오리가 축 처진 채 한달이 지나도록 변화가 없어서 “꽃은 못 피고 지겠구나...” 싶어 아쉬웠어요.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자르지 못하고 그대로 뒀었는데...며칠 전부터 꽃봉오리 끝이 살짝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혹시나 하는 기대가 조금 생겼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바로 그 꽃이 활짝 피었어요!어젯밤까지도 아무 변화가 없었는데 갑작스레 활짝 피어난 꽃을 마주하니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요.초록빛의 동글동글한 잎 사이로 쏙 튀어나온 붉은 별. 처음 보는 펜던스 다육이의 꽃은 생각보다 크고 화려한 모습이었어요.향기는 없지만, 충분히 존재감 있는 아름다움이었답니다.오늘은 저희 집 펜던스 다육이 개..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키우기 – 반음지 식물의 특징, 주의점, 관리법까지 한눈에!

작년 가을,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북동향의 현관 창가를 초록으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강한 빛을 좋아하지 않는 식물들을 찾아보다가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는 아이들을 하나둘 들이게 되었죠. 그중에서도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에버잼 고사리 - 이렇게 세 아이가 저희 집에 오게 되었답니다. 왼쪽부터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에버잼 고사리, 아스파라거스 나누스입니다.분갈이 전 모습인데 셋 모두 풍성한 이파리에 무늬도 선명하고 초록빛이 아주 싱그러웠네요.😍이 아이들은 햇빛에는 예민하지만, 물은 제법 좋아하는 편이라 습도 높은 환경에서 더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겨울이 되자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졌고, 저도 바빠서 제대로 신경을 못 써줬더니… 하나같이 시들시들, 마치 다 죽은..

[5월 식물 산책] 쥐똥나무, 향긋한 봄 산책길의 주인공

며칠 전, 길을 걷던 중 어디선가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였어요.바람을 타고 살포시 다가온 이 향기에 이끌려 주위를 둘러보니, 가지마다 작고 하얀 꽃을 가득 피운 덤불이 눈에 들어왔어요.처음 보는 듯 익숙한 이 꽃, 이름을 찾아보니 ‘쥐똥나무’였습니다.그 이름도 독특한 '쥐똥나무'이런 이름의 나무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쥐똥나무는 도심 속 산책길이나 공원, 울타리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작고 소박한 꽃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도시 속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식물이죠.오늘은 쥐똥나무의 특징, 쓰임새, 꽃말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쥐똥나무 꽃은 매우 작아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 모양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꽃이 피지 않은 봉오리는 작은 쌀알같은..

[5월 식물 산책] 기린초, 바위틈에 피어난 노란빛 생명의 노래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산책길을 걷다 문득 시선을 사로잡은 노란 빛깔의 작은 꽃들.바위틈 사이, 척박한 땅 위에서도 당당히 피어 있는 모습이 마치 생명의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어요. 이 사랑스러운 꽃의 이름은 바로 기린초입니다. 꽃이 아직 피기 전의 기린초 모습이에요.노란 꽃송이들이 많이도 맺혀있길래 어떤 꽃일까 궁금했어요. 며칠 후 다시 만난 기린초는 작은 꽃망울들이 일제히 활짝 핀 모습이었어요.조그마한 모습과는 다르게 선명한 노란빛이 아주 인상 깊었어요.🌼 기린초란?기린초는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육성 여러해살이풀로, 줄기가 곧게 서며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특히 바위틈이나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죠. 자연 그대로의 암석지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 우리..

강아지 실내배견 거부? 원인과 해결법 정리

실내 배변 훈련이 잘 되어 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집에서 배변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꽤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특히 산책 나갈 때까지 꾹 참는 모습을 보면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없는지 걱정되기도 하죠.한 살 된 저희 강아지도 그동안 실내배변을 잘해왔는데 최근 들어 갑자기 실내에서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실내에서 배변을 꺼리는 일반적인 이유와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알아볼게요. 🐶강아지가 실내에서 배변을 안 하는 일반적인 이유(1) 혼났던 기억이 있는 경우 과거 실내에서 실수했을 때 보호자가 혼낸 경험이 있다면, “집에서 쉬하면 안 되는구나” 라고 학습할 수 있어요. 심지어 혼내지 않았더라도 보호자가 무의식적으로 찡그린 표정만 보여도 강아지는..

[5월 식물 산책] 찔레꽃, 장미 곁에 피어 더 빛나는 소박함

길을 걷다 담벼락 너머로 피어 있는 하얀 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옆에는 화려한 장미가 함께 피어 있었지만, 그보다도 작고 수수한 모습이 오히려 더 마음에 와닿았죠. 언뜻 보면 장미와 닮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잎은 더 작고 단정하며, 풍성한 송이로 무리 지어 피어나는 모습이 은은한 매력을 풍깁니다. 처음엔 그 이름조차 몰랐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 공원과 길가를 지날 때마다 자꾸 눈에 밟히는 이 꽃. 알고 보니 이 계절, 흔하게 피는 바로 그 꽃...‘찔레꽃’이더군요. 길을 가다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 있는 하얀 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담장 너머 장미 덩쿨이랑 같이 어우러져 피어있는 곳도 유난히 많네요.이 계절의 여왕인 크고 화려한 빨간 장미 옆에 소박하게 뭉쳐있는 작고 하얀 꽃...그래서 더 눈길..

다육이 화제 키우기 - 붉게 물드는 다육식물 관리법부터 번식까지!

올봄에 들여온 ‘화제’라는 이름의 다육이.처음엔 잎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어 마치 타오르는 불꽃같았어요.🔥저희 집에 처음 왔을 때 모습이에요.속에 조금 초록빛이 보이지만 언뜻 보면 전체가 붉은빛으로 보이는 땅딸막한 녀석이었어요.그런데 계절이 바뀌고 지금은 초록빛을 바탕으로 잎끝만 붉게 물들어, 그라데이션이 정말 예쁜 상태예요.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감이라 더 감탄하게 되네요.현재 모습이에요.봄을 지내면서 키가 제법 많이 자라고 색감도 예뻐졌어요. 튼튼하게 잘 크고 있는 것 같아 보는 집사 뿌듯하네요.😁🌿 화제 다육이란?‘화제’는 돌나물과 또는 크라슐라속 계열로, 작고 단단한 잎이 촘촘히 모여 자라는 다육식물이에요. 이름처럼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붉게 불타오르듯 물드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봄, 가을..

[5월 식물 산책] 산딸나무의 비밀, 순백의 나무 꽃일까 잎일까?

집 앞 큰 나무 위로 하얗게 꽃이 피어났어요.위에서 내려다봐도 압도적인 나무의 크기와 온통 하얀 꽃으로 덮인 그 모습이 너무 특이해서 어떤 나무일까 궁금했어요.내려가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집 앞 공원에도 많이 있는 나무였어요.이 나무의 이름은 바로 산딸나무랍니다.🌳산딸나무의 특징산딸나무 (Cornus kousa)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낙엽성 나무로, 초여름이 되면 눈부신 흰색 꽃을 풍성하게 피워내는 게 특징이에요. 꽃잎처럼 보이는 건 사실 ‘포엽’이라는 잎이 변한 부분이고, 그 중앙에 작게 모여 있는 녹색의 둥근 알갱이들이 진짜 꽃이에요. 나무의 키는 보통 510m까지 자라며, 잎은 짙은 초록색이고 가을에는 붉게 물들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줘요. 꽃이 진 뒤엔 8~10월쯤 딸기처럼 생긴 붉은 열매가 맺..

[5월 식물 산책] 씀바귀꽃, 산책길에 만난 노란 웃음

요즘 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노란 꽃무리.혹시 이런 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한 번쯤, 아니 늘 지나치는 익숙한 생김새일 거예요.저 역시 매년 이맘때쯤 흔하게 보게 되는 이 꽃을 그냥 들꽃으로 여기고 지나쳤어요.이날 따라 바람결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햇살을 담아내듯 피어난 그 모습이 참 예뻤어요.그리고 이 아이 역시 이름이 있을 텐데... 그 이름이 궁금해지더라고요.노란색 귀여운 이 꽃은 바로 씀바귀라고 하네요.내가 아는 그 씀바귀가...식재료로 쓰이는 그 씀바귀가...이렇게 작고 귀여운 꽃을 피우는 녀석일 줄은 몰랐어요.🌼노란 들꽃, 씀바귀란?씀바귀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들판이나 길가, 산자락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생 야생화입니다..

기다리던 개화소식, 오렌지자스민 꽃 피다 - 꽃말, 개화조건, 오래 즐기는 관리법까지

봄부터 저희 집 창가에서 조용히 잎을 틔우며 자라던 오렌지 자스민... 얼마 전 꽃망울이 많이 맺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마침내 꽃을 피웠습니다.꽃망울이 맺힌지는 오래되어 그동안 매일 오매불망 기다렸는데...마치 약속한 듯 꽃망울이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하루밤사이 활짝 피어나 온 집을 은은한 향기로 채워주네요.이 작은 식물이 전해주는 향기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네요.😊1일 차.아침까지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던 꽃망울이 저녁 무렵 한송이가 살짝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2일 차.하루 밤 사이 이렇게 세 송이가 활짝 피었습니다.작은 화분 안, 고작 10cm도 되지 않는 조그만 키의 나무에 핀 조그마한 꽃 세 송이가 어찌나 향기가 진하던지요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자스민 향기의 위력인가 싶습니다.향기는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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